홍콩계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그룹은 항공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신규 항공기 65대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캐세이퍼시픽그룹은 캐세이퍼시픽항공 캐세이드래곤항공 홍콩익스프레스 등 계열사가 보유한 특장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항공기 최적화에 나선다.
각 항공사의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캐세이퍼시픽그룹은 홍콩을 아시아 최고의 국제 항공 허브로 입지를 굳건하게 해 자사뿐만 아니라 고객과 홍콩 지역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항공기 65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 예정인 항공기는 보잉의 최신 항공기종인 B777-9 21대,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 A350 12대, A321네오 32대 등이다.
캐세이퍼시픽그룹은 자사 3개 항공사의 항공기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우선 캐세이드래곤에 동체 폭이 좁은 내로우 바디형 항공기인 A321네오 32대 중 16대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남은 16대는 2022년부터 홍콩익스프레스에 투입될 전망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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