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26 11:28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앞으로 국제선을 통해 입국하는 승객들에 대한
세관검사가 사라진다.
26일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출입국 절차 간소화 차원에서 오
는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시점부터 국제선 일반 승객들에 대한 세관검사를
없애기로 관세청과 합의했다.
건교부는 대신 국제공항에 수화물 검색을 위한 첨단 장비를 설치, 세관검사 철
폐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항에서 세관검사를 위해 10-20분씩 지체되던 승객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 입국절차 소요시간이 4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조치는 선진국에서도 세관검사가 자율신고 원칙에 따라 이뤄지고 있고
현행 입국 세관심사에서 위법행위 적발 사례가 거의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관세청도 세관이 보유하고 있는 별도관리 대상자 이외에 일반 승객에
대한 세관검사는 사실상 무의미하다는데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인천공항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98대의 소화물 검색대가 4대로
축소됐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김포공항에서 실시중인 해외단체여행객 사전 심사제를 인천
공항에서도 계속 적용해 터미널내 혼잡을 줄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까지는 출입국 소요 시간을 선진국
수준인 30분까지 단축해 인천공항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면서 "이를 위해
세관검사 철폐외에 여러가지 방안들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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