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이 우리나라와 일본 동서안·홋카이도, 북중국을 연결하는 펜듈럼항로를 열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은 1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앞세워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잇는 뉴보하이펜듈럼(NBP)항로를 개설했다.
신설항로는 남성해운과 흥아해운이 함께 벌이던 부산-신강(톈진) 셔틀노선(BXQ)에 한일 구간을 새롭게 연결하면서 문을 열었다. 선박 배선은 남성해운에서 2척, 고려해운에서 1척을 맡는다. 남성해운에선 용선한 <마클리프> <마캐리어>, 고려해운에선 장기용선 <서니칸나>호를 각각 배치했다.
서비스 기항지는 부산(토·일)-히타치나카(화)-센다이(수)-하치노헤(목)-구시로(금)-도마코마이(토)-마이즈루(월)-가나자와(화)-부산(목·토)-울산(토)-광양(일)-다롄(화)-신강(수·목)-부산 순이다
일본 경유지 중 마이즈루와 가나자와는 고려해운, 히타치나카와 구시로항은 남성해운에서 각각 배타적으로 단독 서비스한다.
이용터미널은 부산항은 BPT신선대터미널, 울산항은 동방아이포트(UNCT), 광양항은 장금상선이 운영 중인 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이다. 신항로는 지난달 20일 <마클리프>호의 부산 출항과 함께 시작됐다.
이로써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의 펜듈럼항로 공동운항은 5편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2월과 5월, 올해 4월 각각 남성해운이 단독 운항하던 뉴도호쿠펜듈럼서비스(NTP)와 뉴차이나재팬(NCJ) 뉴상하이펜듈럼(NSP)에 고려해운이 합류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고려해운의 한중노선과 남성해운의 한일노선을 결합해 뉴차이나홋카이도(NCH)를 열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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