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6 18:27

고려해운·남성해운, 5번째 한중일 펜듈럼 제휴

1000TEU 3척으로 북중국 日동서안·홋카이도 연결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이 우리나라와 일본 동서안·홋카이도, 북중국을 연결하는 펜듈럼항로를 열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은 1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앞세워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잇는 뉴보하이펜듈럼(NBP)항로를 개설했다.

신설항로는 남성해운과 흥아해운이 함께 벌이던 부산-신강(톈진) 셔틀노선(BXQ)에 한일 구간을 새롭게 연결하면서 문을 열었다. 선박 배선은 남성해운에서 2척, 고려해운에서 1척을 맡는다. 남성해운에선 용선한 <마클리프> <마캐리어>, 고려해운에선 장기용선 <서니칸나>호를 각각 배치했다. 

서비스 기항지는 부산(토·일)-히타치나카(화)-센다이(수)-하치노헤(목)-구시로(금)-도마코마이(토)-마이즈루(월)-가나자와(화)-부산(목·토)-울산(토)-광양(일)-다롄(화)-신강(수·목)-부산 순이다 

일본 경유지 중 마이즈루와 가나자와는 고려해운, 히타치나카와 구시로항은 남성해운에서 각각 배타적으로 단독 서비스한다. 

이용터미널은 부산항은 BPT신선대터미널, 울산항은 동방아이포트(UNCT), 광양항은 장금상선이 운영 중인 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이다. 신항로는 지난달 20일 <마클리프>호의 부산 출항과 함께 시작됐다.
 
이로써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의 펜듈럼항로 공동운항은 5편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2월과 5월, 올해 4월 각각 남성해운이 단독 운항하던 뉴도호쿠펜듈럼서비스(NTP)와 뉴차이나재팬(NCJ) 뉴상하이펜듈럼(NSP)에 고려해운이 합류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고려해운의 한중노선과 남성해운의 한일노선을 결합해 뉴차이나홋카이도(NCH)를 열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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