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KSA)이 한편 IG(P&I보험 국제그룹)에 소속된 선주배상책임보험(P&I) 회사와 제휴한다.
조합은 보험료 기준 세계 8위의 IG 소속 P&I보험사인 웨스트오브잉글랜드(WOE)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로 유류오염손해 민사책임협약(CLC) 선박연료유협약(Bunker Convention) 난파물제거협약(WRC) 등 각종 국제협약에서 인정되는 최대 담보액 10억달러 규모의 재정보증서(블루카드)와 WOE 가입 증서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조합 측은 IG 소속 P&I보험사만 쓰도록 한 선박금융계약이나 화물운송계약 조항으로 인해 IG 가입증서와 높은 수준의 담보가 필요했던 중·대형선박과 외항유조선 계약자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 기관은 또 해외 운항 선박의 클레임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협조하기로 했다.
WOE는 1856년 설립된 영국 소재 P&I보험사로 전 세계 9280만t(총톤수) 이상의 선박이 가입해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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