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20 10:45

북미수출항로 운임불안 표면화…수입항로는 안정세 유지될 듯

<지난 주에 이어>

(1)북미서안항로
우리나라/북미서안항로의 시장평균운임은 대북미 수출(E/B)항로의 경우 199
6년 1/4분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여 1997년 4/4분기와 1998년 1/4분기에
월평균 827.6달러와 786.1달러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1998년 들어 3/4분기
부터 운임 회복세가 가시화되어 1999년 3/4분기에 평균 TEU당 1,367.0~1,42
2.5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4/4분기에 들어서 아시아지역의 대북미 수출증
가세는 성수기할증료가 폐지되면서 운임불안이 표면화되기 시작하였다. 이
러한 추세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입항로 시장평균운임이 TEU당 1,242.3 ~1,293.2달러이던 1996년 1/4
분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어 1999년 1/4분기에는 515.6~615.6달러로 급락
했다. 그러나 2/4분기 이후 아시아권 경제안정과 함께 투자 및 구매력이 되
살아나면서 일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2000년 4/4분기에 들어서 소폭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올해에도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져 항로내 운임안정이
어느 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2)북미동안항로
우리나라/북미동안항로의 시장평균운임은, 수출항로의 경우 북미서안항로와
마찬가지로 1997년말 이후 평균선적률이 상승하면서 운임회복세도 가시화
되었다.
그 결과 1999년 3/4분기에 평균 TEU당 1,685.2~ 1,775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4/4분기에 들어서 아시아권 환율안정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일시적인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작년 들어 다시 각종 할증료의 징수에 따라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에도 이러한 추세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반적인 운임상승이나 장
기적인 안정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각종 할증료의 영향으로 성수기에는 일시
적인 운임안정이 예상된다.
수입항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여 1999년 4/4분기에 평균
TEU당 616.4~648.8달러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작년 4/4분기에는 TEU당 800달러 수준을 상회함으로써 뚜렷한 회복
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금년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3. 구주항로

1)물동량 전망아시아/구주항로의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은, 1999년 전년대
비 12.2% 증가한 602만 3천TEU에 이르렀고 2000년에는 전년대비 8.1% 증가
한 651만TEU로 추정된다. 그리고 올해에는 전년대비 8.0% 증가한 702만 8천
TEU를 기록할 전망이다.
1999년 구주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은 동구권과 아시아 지역이 점차 구매력을
회복함에 따라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작년에는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의 수출열기가 진정
되고 더불어 수입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이르지 못함에 따라 전체 물동
량 증가율은 둔화되었다. 올해에도 수입 물동량 회복에도 불구 수출 증가세
가 둔화되어 전체 물동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아시아권 대구주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은 1999년 전년대비 17.0% 증가한 390
만 9천TEU를 기록하였고 2000년은 전년대비 8.7% 증가한 425만 1,000TEU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올해 역시 아시아권의 수출 증가세 둔화로
말미암아 454만 6천TEU에 그쳐 전년대비 6.9%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
다.
아시아지역 대구주 수입 컨테이너물동량은 1996년과 1997년 상당한 회복세
를 나타냈으나 1998년에는 아시아권의 수입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으로써 전
년대비 7.3% 감소한 202만 6천TEU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1999년 아시아권 경제안정이 가시화되면서 전년대비 4.3% 증가한 21
1만 3천TEU에 이르렀으며 작년에도 전년대비 6.9% 증가하여 225만 9천TEU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올해 역시 이와 같은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
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대비 9.9%증가한 248만 2천TEU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에 대한 수입 컨테이너물동량 비율을 살펴보면
아시아지역은 1990년대 중반 80%대 이하로 하락하여 불균형이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1999년 대구주 수입이 증가세로 반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4.1%
로 낮아졌고 작년에도 계속해서 53.1%로 하락하여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수입 물동량 증가세가 수출 증가세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는 그 비율이 54.6%로 상승하여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2)선복량 전망
세계 정기선시장은 1997년 이후 주요 대형선사를 중심으로 M&A가 활발히 진
행되고 1998년에는 글로벌제휴체제 개편에 의해 새로운 서비스체제가 출범
하였다. 1996년 이후 컨테이너선 신조발주를 자제한 결과 신조선인도가 위
축됨에 따라 1999년 구주항로 운항선박량은 253척, 97만 7,022TEU에 그쳤다
.
그러나 작년에는 아시아권 대구주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이 높은 증가세를 유
지함에 따라 주요선사들이 선대를 확충하고 신규서비스를 개설함에 따라 전
년대비 12.3% 증가한 286척, 109만 6,722TEU로 증가하였다. 2001년에는 초
대형 컨테이너선 인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대비 12.2% 증
가한 332척, 123만 320TEU로 늘어날 전망이다.
구주항로 공동운항그룹/선사별 운항선대 및 서비스확충계획을 보면, 우선 1
999년까지 뚜렷한 서비스 및 선대확충이 실현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이후 투입선형의 통일 및 대형화가 집중적으로 실현되어 주요 기간
항로 운항선박량을 큰 폭으로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그랜드얼라이언스 그룹은, P&ON사가 2000년 이후 인도 받는 5천5백TEU급 신
조선 8척을 이용하여 신규서비스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인도
되는 6,788TEU급 초대형선박은 점차 Loop-1 서비스의 기존 3천~3천6백TEU급
선박을 대체시키는 데 활용할 전망이다.
유나이티드얼라이언드 그룹은, 작년말까지 인도되는 한진해운의 5,300TEU급
초대형 신조선을 구주/아시아/북미서안의 펜듈럼서비스인 PDM-Ⅰ루트에 투
입하여 선형통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이후는 4,400~6,600TEU
급 신조선 10척과 잔류되는 기존선박을 활용하여 새로운 펜듈럼서비스를 개
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시랜드사는, 작년말 인도된 7,060TEU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구
주항로의 AE1 서비스에 투입하고 기존 6,418TEU급 선박은 북미동안/지중해/
아시아/북미서안의 펜듈럼서비스인 TP6-SZX 루트로 전배할 계획이다. 이외
에도 추가로 인도되는 다양한 선형의 신조선 약 20척을 이용하여 모든 항로
의 선대를 개편하고 있다. 또한 구주항로에서 3천TEU급 7~8척에 의한 새로
운 서비스를 개설할 가능성이 크다.
LT(Lloyd Triestino)사를 인수하고 독자적인 글로벌서비스망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에버그린사는 1999년부터 인도되는 5,364TEU급 초대형 컨테
이너선을 세계일주(RTW) 동향(E/B)서비스에 투입하고 기존선박은 지중해/아
시아/북미서안의 PFM 서비스로 전배함으로써 구주항로 선대의 본격적인 확
충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COSCO사는 2000년중 인도받은 3,950TEU급 신조선 2척을 구주항로서비스에
투입하였고 2000년 하반기 이후 인도되고 있는 5,250TEU급 선박도 SINO-E
서비스에 투입하고 있다. 올해에는 신규서버스를 개설하기보다 기존선대의
평균선형을 대형화함으로써 운항효율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상 논의를 종합하면 구주항로 연간 컨테이너수송능력은 1999년 539만 5,2
84TEU를 그리고 작년에는 이에 비해 10.3% 증가한 595만 800TEU에 이르고
있다. 금년 한해는 전년대비 11.5% 증가한 663만 3,900TEU에 이를 전망이다
.

3)선복수급 전망
아시아/구주 수출항로의 연간 평균선적률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크게 하락
하여 1997년에는 62.2%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1998년부터 다시 상승하여 66
.3%를 나타냈고 1999년에는 72.5%까지 올라갔다.
작년에는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71.4%로 하락했으며 올해에도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어 68.5%로 하락할 전망이다. 한편 구주항로는 지중해항
로, 중동항로, 아프리카항로 등 통과 및 연계항로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실
제 평균선적률이 20%포인트 이상 올라가 추가 운임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
망된다.
수입항로 평균선적률은 수출항로와 마찬가지로 1990년대 중반 이후 하락세
를 나타내 1997년과 1998년에 각각 49.1%와 41.0%로 하락하였다.
1999년과 2000년에는 더욱 하락하여 39.8%와 38.6%를 나타냈다. 올해도 운
항선사들의 적극적인 선대확충이 예상되어 37.9%로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
다.

4)운임 전망
1990년대 중반 이후 구주항로 수출 및 수입항로의 시장평균운임이 동반 하
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아시아/구주 수출항로의 컨테이너운임은 1998년 1
/4분기 이후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내 1999년 3/4분기에 평균 TEU당 1,246.9
~1,379.7달러에 이르렀다.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되어 작년 10월 평균이 T
EU당 1,417.9달러에 이르는 등 1992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다.
수입항로는 금융위기 이후에도 장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1999년 1/
4분기중 TEU당 평균 450.9~519.9달러에 불과하였다. 아시아지역 경제안정이
가시화되면서 작년 3/4분기에 들어서 TEU당 평균 713.7~784.8달러에 이르
는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주항로운임동맹(Far East Freight Conference; FEFC)은, 1998
년 이후 지역에 따라 7~8회의 GRI 단행했으며 이에 따른 인상규모는 TEU당
총 1,500~1,700달러에 이른다.
또한 일본 수출 운임은 7회에 걸쳐 GRI를 단행한 결과 TEU당 총 1,300~1,40
0달러가 인상되었다.
3년에 걸친 이와 같은 FEFC의 운임회복 및 인상노력은 상당부분 실효를 거
둔 것으로 판단되며 결과적으로 운항선사들이 만성적인 적자운항에서 벗어
나고 있다.
수입항로의 경우 FEFC는 아시아전역에 걸쳐 3차례의 GRI를 했으나 아직 뚜
렷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FEFC의 이러한 노력은 작년에도 계속되어
작년 2월 15일 유가할증료를 기준 TEU당 37달러에서 45달러로 인상한데 이
어 4월 1일과 10월 1일 2차례의 GRI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올해 구주 수출항로 컨테이너운임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
는 안정세가 유지되고, 수입항로는 운항선사들의 노력 및 물동량의 점차적
인 회복에 의해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4.대서양항로

1)물동량 전망
대서양항로의 동·서향 컨테이너물동량은 1999년 전년대비 1.5% 증가한 297
만 5,000TEU에 이르러 그 증가세가 전년에 비해 크게 둔화되었다. 2000년에
는 더욱 하락한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299만 6,000TEU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
된다. 올해에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304만 1천TEU로 증가세로 전환될 전
망이다.
특히 미국경제가 1998년까지 3년 연속 3%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
고 EU지역과 동구권 주요국가들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구매력이 증가하면
서 1997년과 1998년 대서양항로 해상 컨테이너물동량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
하였다.
그러나 1999년 구주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세를 나타냄에 따라 서향의
수입항로를 중심으로 해상 컨테이너물동량이 유례없는 감소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2000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졌다.
1999년 대서양 동향항로의 컨테이너물동량은 미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
면서 전년대비 10.8% 증가한 137만 1천TEU를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전년대비
4.6% 증가한 143만 5,000TEU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에도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져 전년대비 4,3% 증가한 149만 7천TEU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대서양 서향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은 미국의 호황으로 수입수요가 높은
증가세를 나타냄에 따라 1998년 전년대비 13,5% 증가한 169만 3,000TEU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1999년에는 전년대비 5.3% 감소하여 160만 4,000TEU를 나타냈다. 작
년에도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져 전년대비 2.7% 감소한 156만 1천TEU에 그
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올해에도 전년대비 1.1% 감소한 154만 4천TEU에
그치는 등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서양항로는 동·서향 물
동량의 불균형이 크게 해소되면서 운항선사들의 운항효율이 다소 개선될 것
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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