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23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시·윤준호의원(부산해운대을)과 함께 ‘친환경 수소에너지 항만도시 구축을 위한 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마린콘퍼런스의 심포지엄 세션으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비해 항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부산항을 ‘클린 수소에너지 항만’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천강우 한국선급 센터장이 ‘탈탄소화 규제 대응 수소 선박 기술’을 주제로 발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정책 전문가를 비롯한 산학연 패널들이 모여 클린항만 구축을 위한 기술현황을 짚어보고,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공동주최한 윤준호 국회의원은 “해양수도 부산의 ‘친환경 수소에너지 항만도시’ 구축은 환경을 위한, 미래 산업을 향한 위대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올해 3월「수소선박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법률」을 발의하는 등 정책 수립에 발 맞추어 한국선급과 같은 해양항만 분야의 기술 핵심인력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은 “한국선급은 이미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습득한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항만공사 등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사업계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부산에서 수소에너지 항만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부산항만공사와 ‘수소기반 에너지자립 항만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배터리 전기추진선박 건조와 항만의 수소에너지 자립 항만 구축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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