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 MSC가 다시 한 번 대우조선해양을 찾았다.
15일 대우조선해양에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선사는 이탈리아계 스위스기업 MSC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는 MSC가 대우조선해양에 2017년 3분기에 발주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옵션 5척을 행사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당시 MSC는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과 옵션 5척 등 총 11척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나눠 발주한 바 있다.
이와 발주와 관련해 MSC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과 스크러버 장착을 조건으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15일 9039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판매·공급지역과 컨테이너선 규모 등은 선주사 측의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선박은 2021년 8월31일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6월 머스크와 1만9600TEU급 11척을, 이듬해 9월 MSC와 2만3000TEU급 5척, 지난해 9월 현대상선과 2만3000TEU급 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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