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06포인트 하락한 1857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국 국경절 연휴 이전 물량 구축이 종료되고, 이 기간동안 시장 위축을 피하기 위해 선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을 서두르면서 약세 시황을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수요 부진으로 하락했고, 석탄 가격은 인도네시아산의 경우 중국이 집중 매입하면서 상승하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63포인트 떨어진 3338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초반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신규 수요가 급격하게 줄면서 주 중반 이후 하락 폭이 확대됐다. 금주에도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2935달러로 전주과 비교해 2118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하락한 180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중국의 석탄 수입이 증가했지만 선복이 늘어나면서 상승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국경절 이후 멕시코만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1788달러 하락한 1만5105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60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북유럽, 지중해, 멕시코만 지역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남미 지역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부족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67달러로 전주보다 92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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