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네덜란드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셸은 카타르국영석유(QP)와 합작해 선박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공급(벙커링)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자회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셸 자회사인 셸가스앤드파워디벨롭먼트와 QP 자회사 웨이브LNG솔루션는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제휴에 합의했다.
신설 회사는 세계 주요 항에서 LNG 조달부터 저장, 연료공급선 운영에 이르기까지 LNG 연료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셸은 북유럽에서 LNG 연료공급선 3척을 운영하는 등 LNG 벙커링 시장에서 선제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0년엔 동남아시아 최초의 LNG연료선을 세계 최대 선박벙커링시장인 싱가포르에 배치할 예정이다.
QP는 자회사인 카타르가스가 LNG 증산을 추진 중이어서 LNG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가스는 현재 7700만t 수준인 LNG 생산능력을 2024년까지 1억1000만t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카타르 에너지부장관과 QP 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사드 셰리다 알카비는 “LNG벙커링 수요는 2035년까지 3500만t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LNG연료 시장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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