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2283으로 마감됐다. 회복세가 기대됐던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다시 하락 폭이 심화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의 공격에 따른 유가의 향방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2포인트 떨어진 445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뉴질랜드-극동 항로 등 일부 항로에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북미 동안과 남미 지역에서 신규 성약이 체결됐지만 회복세에 이르지 못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122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25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212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에서 선복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북대서양 지역에서 수요 강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선적 수요의 감소로 선복이 늘어나며 시황 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46달러 하락한 1만7471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92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를 제외하고 성약 활동이 활발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07달러로 전일보다 26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