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8 09:20

2M, ‘中 국경절 대응’ 내달 유럽항로 선복 감편

선박 18% 감소 예상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컨테이너선 제휴그룹 2M은 10월 초 아시아와 북유럽항로 노선을 한 차례 결항한다고 밝혔다.

10월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건국기념일인 국경절 연휴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결항하는 노선은 1만5500~2만500TEU급 선박 12척이 운항 중인 AE2(MSC 스완)로, 평균 선복량은 1만8000TEU다. 10월4일 칭다오 출항 예정인 선박이 운항을 거르게 된다. 

이번 임시결항으로 2M 북유럽항로 선박의 18%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M은 북유럽항로에서 6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10월 둘째 주엔 AE7(콘도르)의 운항이 생략된다. 10월7일 닝보 출항 예정 선박이 결항 통보를 받았다.

지중해항로에서도 선박 결편이 예고됐다. AE20(드래곤)이 10월 첫째주와 2째주에 총 2항차, AE7(콘도르)가 10월 첫째주에 1항차씩 각각 일정을 거른다.

최근 유럽항로 시황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시장 부양을 위한 선사들의 공급 축소가 표면화되고 있다. 

9월 중순 현재 아시아발 북유럽행 컨테이너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674달러로, 1년 전보다 20% 정도 낮은 수준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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