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8 17:47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 북한 제1의 무역항인 남포항이 지난해 대외관계
개선에 힘입어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
신보 최근호(1.10)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고속도로) 탐방기에서
남포항은 "우리나라가 지난해부터 세계 여러 나라들과 국교를 맺은 것과 관련하여
무역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짐을 나르는 부두 노동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
었으며 10t급 이상의 대형트럭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남포항 생산부에 의하면 일부 사회주의 나라가 붕괴되기 이전에 비
하면 남포항을 오가는 선박의 수는 많지 못하지만 경제봉쇄를 당하고 있었던 시기와
비교하면 약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며 특히 큰 변화는 최근 남한 화물선
이 드나들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포항 생산부 곽일룡 부기사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15 북남공동선언
이후 남조선의 배가 우리 항에 드나들게 되었다"며 "대결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신보는 현재 남포항에서는 확장계획에 따라 컨테이너부두를 정비하는 공사
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총연장 46.3km의 청년영웅도로 주변에 약 5천가구의 주택을 건설해
고속도로부지에 살았던 농민과 노동자들을 입주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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