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라인 2700TEU급 컨선 4척 발주

자사선 확대에 힘쓰고 있는 대만 컨테이너선사 TS라인이 선박 추가 신조에 나선다.

TS라인은 중국선박공업(CSSC) 계열 광저우원충조선에 2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아시아역내항로에서 강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항 기항에 최적화된 선형으로 지어지며, 상하이선박연구설계원(SDARI)에서 설계를 맡는다. 

주요 제원을 보면 길이 188.8m, 폭 32.2m, 흘수 17.1m, 재화중량 3만4500t이다. 전 선박에 스크러버(배기가스 세정장치)를 장착한다. 

대만 선사는 이와 별도로 4500TEU급 선박 도입도 계획 중이다. 중고선 인수뿐 아니라 연료 효율을 고려해 신조 발주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TS라인은 2022년까지 3분의 1 수준인 자사선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8월 말 일본 교쿠요조선에서 1096TEU급 선박 < TS상하이 >를 선단에 추가하면서 자사선을 7척으로 늘렸다. 

아울러 교쿠요조선에서 동형선 3척과 대만국제조선(CSBC)에서 1800TEU급 2척을 각각 짓고 있다. 

< 외신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