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그룹의 연료유 부문 머스크오일트레이딩은 네덜란드 석유화학운송기업 콜레(Koole) 터미널과 황 함유율 0.5% 이하의 저유황유(LSFO) 생산·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콜레는 로테르담항 보틀렉 배후단지의 석유화학시설에서 저유황유를 생산해 머스크그룹이 필요로 하는 저유황유의 5~10%정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황산화물 규제를 앞두고 잇달아 세계 각지에서 저유황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석유회사 PBX에너지의 자회사와 연료 소비량의 10%를 공급받기로 제휴했다.
앞서 작년 8월엔 탱크터미널 운영사 로열보팍과 제휴해 로테르담항 보팍유로포트터미널에 연간 소비량의 20%에 해당하는 230만t 규모의 저유황 연료급유시설을 건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연간 유류 소비량의 40%에 해당하는 저유황유를 확보하게 됐다.
콜레는 유럽에서 황 함유량을 0.1% 이하로 제한하는 ECA(배출제한구역) 지정에 대응해 초저유황유 연료 생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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