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4포인트 상승한 2442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2010년 이후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BDI는 8년 10개월만에 전날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견조한 수요와 함께 스크러버 설치로 인해 선복 수급이 빠듯해지면서 케이프선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92포인트 오른 4659를 기록했다. BCI는 8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케이프 시장은 선복이 부족하면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운임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688달러로 전일 대비 1941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226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는 이어졌지만 북대서양 내 선복 수급이 균형을 맞추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도 선적 수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상승 폭이 둔화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06달러 오른 1만8778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46으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내 케이프선의 선복이 부족해 화물들이 중소형선으로 이관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상승 폭은 줄어들었지만 시황 전망은 밝은 편이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77달러로 전일 대비 20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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