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누계(1~7월) 선박 수주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미포조선의 1~7월 신조선 수주액은 약 14억달러(약 1조6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 역신장했다. 7월에만 10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6월 누계수주액 9억1700만달러에서 52.6% 개선된 실적을 일궜으며, 연간 목표 35억달러의 39%를 달성했다.
화학제품운반선 3척, LPG(액화천연가스)선 3척, 컨테이너선 2척, 기타 2척 등 총 10척이 7월에 거둬들인 수확물이다.
1~7월 수주 척수는 6척 감소한 34척으로 집계됐다. 화학제품운반선 22척, 컨테이너선 7척, LPG선 3척, 기타 2척 등이 수주 장부에 기입된 선박들이다.
7월 말 수주잔량 금액은 1년 전과 비슷한 43억달러로 나타났다. 수주잔량 척수는 4척 감소한 115척을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화학제품운반선 73척, 컨테이너선 24척, LPG선 6척, 벌크선 4척, 자동차선 2척, LPG선 1척, 기타 5척 등으로 파악됐다.
최근 현대미포조선은 해양작업지원선(PSV), 액화에틸렌가스선(LEG), 리퍼컨테이너선을 건조하며 선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6년 만에 로팩스(RO-PAX)선을 선주 측에 인도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중소형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의 1~6월 연결결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53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580억원이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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