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남기찬 BPA 사장, 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중국 샤먼항구관리국(우쏜빈 샤먼 항만관리국장,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부산항-샤먼항 간 물류 및 IT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0일 중국 샤먼항구관리국과 물류 및 IT 관련 우호항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MOU에서 ▲경제무역 분야에서 항만의 역할 강화 ▲첨단기술과 설비운영 분야에서 정보교환 ▲화물 운송 편의성 제고 ▲크루즈 관련 업무교류 강화 ▲기술 및 학술교류를 포함한 인적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항 간 실질적인 상호교류 및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는 지난 5월 샤먼시 후창성 당서기의 부산항 내방 시 논의됐으며, 이후 BPA는 남중국 지역의 환적화물 배후권역 확대, 항만 자동화 및 그린포트 관련 IT기술 교류를 위해 우호 항과의 협약을 추진해왔다.
샤먼항은 세계 15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중국 동남연안지방 최대 항만이다. 중국 최초의 자동화 터미널인 XOCT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항과 샤먼항 간 매년 16만TEU의 물동량이 처리되고 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부산항은 남중국 지역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 북중국 위주의 화물 배후권역을 남중국과 동남아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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