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90포인트 상승한 186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싱가포르와 일본의 휴일이 끝나고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8월초 선복 과잉 문제가 골칫거리였지만 2주만에 오히려 선복이 부족한 상황으로 바뀌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8포인트 오른 345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국 항만에 묶여있는 선박들이 늘어난 점도 선복난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072달러로 전일 대비 95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7포인트 오른 199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도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관통하고 있는 태풍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37달러 상승한 1만501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92로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와 흑해 수역에서 선적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서양 수역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태평양 수역도 전반적으로 상승 무드를 타면서 시황 전망이 밝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882달러로 전일 대비 83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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