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2170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강세가 이어지면서 BDI는 2100대를 돌파하는 등 5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는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부족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급등세를 이끌었던 철광석 수요는 잠시 숨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주 철광석과 석탄의 가격은 꾸준한 수요 증가로 상승한 반면 곡물은 미국의 작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3포인트 상승한 437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에서 8월초의 철광석 선적 수요가 진행되며 시황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국 내 철광석 재고 수요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금주 조정 가능성이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375달러로 전일 대비 68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217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과 동남아 지역에서 선복 부족이 지속되고, 케이프선의 강세로 인해 화물이 파나막스선으로의 이관이 계속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주는 케이프선이 조정에 들어갈 경우 시차를 두고 동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83달러 상승한 1만5560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82로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수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진행됐다. 금주는 중국의 일부 항만에서 수입산 석탄의 통제가 이뤄짐에 따라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174달러로 전일 대비 367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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