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누계(1~6월) 선박 수주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미포조선의 1~6 월 신조선 수주량은 9억1700만달러(약 1조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6월에만 화학제품운반선 5척을 수주 리스트에 올리며 올해 목표인 35억달러의 26%를 달성했다.
1~6월 수주척수는 31척 감소한 24척으로 집계됐다. 화학제품운반선 19척, 컨테이너선 5척 등이 수주고에 반영된 선박들이다.
6월 말 수주잔량금액은 1년 전에 비해 1% 증가한 4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주잔량 척수는 1척 증가한 113척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화학제품운반선 75척, 컨테이너선 24척, 벌크선 4척, LPG(액화석유가스)선 3척, 자동차선 2척, LNG(액화천연가스)선 1척, 기타 4척으로 파악됐다.
이 조선사는 이달에도 자동차선 2척을 수주하며 목표달성률을 높여나가고 있다. 11일 유럽지역 선주는 현대미포조선에 자동차선을 발주했다. 수주액은 1632억원(약 1억38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도일은 2022년 3월 말까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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