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16일 상반기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정시성 개선 종합점검을 실시한 결과, 항공기 출발지연(항공사 출발준비완료 후 이륙까지의 지연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2분 감소돼 16.4% 개선됐다고 밝혔다.
서울지방항공청은 항공기 출발지연 개선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활주로 3본을 이·착륙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경·운영하고, 출발 항공기 간 분리기준을 시간대별로 축소 적용하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항공교통량이 5.4% 증가했지만 특별대책에 힘입어 지연은 줄었다는 평가다.
김철환 서울지방항공청장은 “향후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출발항공기 항공로 분리기준 축소와 출발 집중시간대에 운항시각을 분산시키는 등 출발지연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