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사 OOCL이 부산과 베트남 하이퐁을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를 주 2항차로 확대한다.
OOCL은 동영해운과 선복교환 제휴를 통해 우리나라와 베트남을 잇는 컨테이너항로를 더욱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선사가 선복을 나눠 쓰는 노선은 OOCL의 일본중국하이퐁서비스(KTX7)와 동영해운의 한국하이퐁서비스(KHX)다.
KTX7에는 17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KHX에는 10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되고 있다.
KHX는 인천-광양-부산-하이퐁을 순회하는 노선이다. 부산에서 하이퐁까지 4일, 광양과 인천에서 각각 5일 7일이 소요된다. 부산발 하이퐁행 운송시간이 7일에서 4일로 대폭 단축됐다는 게 이번 제휴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개편 후 첫 서비스는 7월26일 인천항을 떠나는 < SM도쿄 >호다. 광양과 부산발은 7월28~29일이다.
OOCL은 이번 동영해운과의 제휴로 인천발 하이퐁행 직항로 서비스를 화주들에게 선보이게 되는 것은 물론, 광양 부산발 뱃길을 주 2항차로 강화하게 됐다. 동영해운 역시 일본-하이퐁항로에 진출하게 되며 화주들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OOCL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발 동남아행 서비스를 강화, 국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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