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글로벌포워더 DB쉥커의 한국법인 쉥커코리아가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쉥커코리아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IATA로부터 항공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자격인 ‘CEIV 파마’(의약품운송인증)를 공식적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IATA코리아가 주관한 이날 인증서 시상식에서 IATA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사무총장은 이 회사 디어크 루카트 사장에게 직접 인증서를 전달했다. CEIV 파마는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의약품취급 인증제도를 수립해 안전과 보안을 제고하고, 법률을 준수해 효율성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의약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설계된 IATA 프로그램이다. 의약품·의료장비 운송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쉥커코리아는 이 인증제도로 항공으로 수송되는 의료보건제품의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1년 반동안 안전과 보안의 표준화를 강화하고 의약품 법률 준수에 적극적으로 앞서는 등 헬스케어부문의 품질표준을 강화해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월 ‘쉥커코리아 이니셔티브’를 내걸고 CEIV 파마 위원회를 창설해 제품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최종운송까지 물류절차를 검증했다.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DB쉥커가 긴밀한 협력으로 파트너십을 조성했다.
지난해 7월에는 IATA 주관으로 ‘CEIV 파마 트레이닝’을 2주간 실시했으며 4개기관에서 약 30명의 직원들이 교육을 마쳤다. 뒤이어 8월에는 IATA로부터 검증절차를 평가받았으며 올 5월까지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쉥커코리아는 우수한 전문가 네트워크로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 의료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항공팀 김한민 상무는 “(IATA로부터) 쉥커의 의약품운송과 운영능력에 대한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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