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수역의 5만t급 MR(중형)급 석유제품운반선 시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미국 컨설팅회사인 포텐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유럽발 북미동안행 MR 선박 현물수송 용선료는 6월25일 현재 일일 1만6400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의 5500달러보다 3배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미국 멕시코만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의 용선료도 일일 2300달러에서 6600달러로 회복했다. 성수기를 맞아 북미지역의 유럽산 휘발유 수요가 활발해지면서 해운 시장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6월21일 미국 북동부 필라델피아 정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도 영향을 미쳤다. 사고가 난 정유소는 필라델피아·에너지솔루션스가 운영하고 있으며 일일 정제량이 33만5000배럴에 달하는 미국 동안 최대 규모 정유시설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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