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3 12:09
광양컨테이너부두 배후지에 국내선 최초로 부산항과 함께 런던금속거래소(L
ME) 지정창고가 유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보다 싼값의 비철
금속을 국내에서 구매,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컨테이너항에 LME지정창고 유치를 추진해
온 광양시는 그동안 LME 본부 및 관련 외국업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오다
가 최근 LME본부가 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옴에 따라 이달말까지
조달청을 경유 LME본부에 지정창고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양항보다 앞서 지난해 7월에 LME본부에 유치신청을 한 부산항
과 함께 금년 5월 동시에 지정창고 승인이 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렇게 될
경우 우리나라는 광양항과 부산항에 각각 LME지정창고를 두게 된다.
광양시는 창고지정 승인을 얻게 되는대로 관련업체에게 컨테이너부두 배후
지 2만평을 임대나 매각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미 해외업체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LME 지정창고에 네덜란드 스테인베그사와 코넬더사가 큰 관심을 나
타내고 있으며 이들은 지하자원이 풍부한 몽고와의 물류비를 줄이는 방안으
로 현재의 홍콩항보다 광양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
까지 우리나라는 연간 8백억달러의 비철금속을 싱가포르나 일본 등 외국 LM
E지정창고에서 구입해 사용해 왔는데 광양지정창고가 들어서면 알루미늄,
전기동, 연, 아연, 주석, 니켈, 알류미늄 합금 등 7가지 비철금속을 취급할
계획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