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7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 부르제공항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 2019’에 참가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파리 에어쇼’는 190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최대 규모의 항공 산업 전시회로서, 프랑스 항공우주협회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다. 세계 50개국 2000여개의 기업전시부스가 설치되며, 150여대의 항공기 전시, 시범비행, 비즈니스 상담회 등 민간·군수 분야 항공기와 항공부품 등 항공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창원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창원 항공부품산업 육성정책과 함께 해외 수주기회 확보를 위한 ‘창원관’ 전시부스 운영, 기업홍보 및 에어쇼 참가 주요 글로벌 항공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 B2B 미팅, 수출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키프코전자항공 경인테크 부경 엔디티엔지니어링 한성아이엘에스 등 5개사다.
특히 창원은 기계·방위·산업·신소재·친환경 에너지산업 등 첨단산업 메카로서 부품산업기술의 성장기반 구축과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며, 지난해 9월 첨단방위·항공부품산업을 시의 주력산업으로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항공부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민간항공기 부품관련 연구개발 및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6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시 정현섭 미래전략산업추진단장은 “파리에어쇼에 창원 항공부품기업을 알리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항공시장의 생산 물량 증대기회를 적극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인프라가 우수한 창원 항공부품산업의 기술경쟁력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항공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cho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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