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125로 마감됐다. 금주 이슬람 국가들의 이드가 종료되면서 성약 체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날 벌크시장은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1848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하락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일부 이뤄졌지만 대서양 수역은 잠잠했다. 외신에 따르면 7월 이후 발레의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고 선박들의 스크러버 설치가 크게 증가하고, 저유황 연료 전환에 따른 감속 운항 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550달러로 전일 대비 409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1187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미 수역도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승 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1달러 하락한 1만1212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7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과 남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선복이 늘어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33달러로 전일 대비 79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