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사진 왼쪽에서 2번째)이 IATA로부터 “IATA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서(IATA CEIV Pharma)”를 수여 받은 후, IATA사무총장 겸 CEO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사진 왼쪽에서 3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인 ‘CEIV 파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EIV 파마는 IATA가 인증하는 엄격한 콜드체인 관리 체계 하에 의약품의 안정적인 항공운송을 보장하는 국제인증제도다. 공항을 포함한 항공화물 운영자들의 전문 인력, 제도, 시설 등의 의약품 취급과정이 의약업계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전문성이 있다는 걸 의미해, 국제 항공운송분야의 유일한 인증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아시아 공항 중 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을 획득 한 건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공항에 이어 인천공항이 세 번째다. 인천공항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인천공항의 의약품 항공운송체계에 대한 국내·외 제약회사들의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인천공항의 의약품 유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의약품 화물처리규모는 최근 5년간 중량 기준 1만4700t에서 1만6600t으로 증가하며 연평균 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금액 기준으로 49억달러에서 81억달러로 연평균 13%의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인천공항이 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신성장 화물인 의약품 항공운송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시설 투자 및 제도개선은 물론 국내·외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유럽지역 IATA 인증 공항인 벨기에 브뤼셀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등과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인천공항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화물 허브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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