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항공사 캐세이패시픽항공이 한국 진출 59년만에 사명을 ‘캐세이퍼시픽항공’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캐세이퍼시픽은 1960년 국내 법인 설립 이래 59년간 ‘캐세이패시픽항공’으로 유지해 왔지만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사명을 개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캐세이퍼시픽은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무브 비욘드’를 실시한다. 더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다양한 장소, 의미있는 경험 등으로 고객들의 여정을 한 걸음 더 멀리 인도하겠다는 신념이 이번 브랜드 캠페인의 핵심이다.
자사 브랜드 가치도 재정립했다. 아시아의 허브도시인 홍콩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현대적이고 진보적 태도로 다가가겠다는 ‘진취성’, 많은 시간을 투자해 모든 승객들을 존중하고 보살피겠다는 ‘세심함’, 긍정과 투지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신뢰와 확신을 심어주겠다는 ‘할 수 있다는 정신’이 그것이다.
이러한 브랜드 정신은 새롭게 단장한 캐세이퍼시픽 로고에도 반영됐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 ‘무브 비욘드’를 반영한 로고 타입은 슬로건 문구를 오른쪽으로 들여 씀으로써 지속적으로 나아가려는 캐세이퍼시픽의 진취적 정신을 나타낸다. 또 기업 로고인 브러시윙에 비행운 그래픽을 적용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시 브랜드의 역동성과 진보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캐세이퍼시픽 한국지사장 제임스 콘린은 “캐세이퍼시픽은 지난 70여년 간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성장한 데서 그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무브 비욘드’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야기하는 강력한 행동 지침으로, 고객이 한 걸음 더 성장하고, 꿈과 미래, 열정에 도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자사의 포부를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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