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96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초 영국의 휴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주 후반으로 가면서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높은 철광석 가격과 위안화의 하락으로 신규 수요가 부진했다.
지난 주 석탄 가격은 하락했고, 곡물은 아르헨티나 파업으로 인한 곡물 선적 중단 등으로 크게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62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주 후반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금주는 철광석 가격의 급등과 위안화 하락 등으로 철광석 수요가 제한적이라 시황 반등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082달러로 전일 대비 56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33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양대 수역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금주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면서 남미 곡물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6달러 상승한 1만1907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2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의 수요가 수프라막스선으로도 이관돼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인도 국영석탄회사가 수입 석탄의 자국산 대체 여부에 따라 시황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79달러로 전일 대비 68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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