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066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 중반까지 모든 선형에서 남미 곡물의 꾸준한 수요 강세로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선은 주 후반 중국의 철광석 재고 구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지난 주 발레의 댐 안전성 우려로 광산 인근 철도의 폐쇄 소식이 전해지면서 철광석 공급 우려로 가격이 급등했다. 석탄은 중국 내 재고량이 늘어나고 소비가 줄어들면서 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54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철광석 수요의 감소로 주 후반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금주는 중국의 철광석 구매력이 줄어들고 운임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281달러로 전일 대비 27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30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면서 남미산 대두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브라질 헤알화의 약세도 남미 곡물 수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해결되지 못하고 아시아 석탄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시황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4달러 상승한 1만107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78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남미 곡물 강세의 영향이 수프라막스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라마단 기간으로 성약 체결이 급감하는 등 약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17달러로 전일 대비 6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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