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상승한 1013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 중반 이후 모든 선형에서 연휴 이후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주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주 중반 이후 하락했고, 석탄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곡물은 미중간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1포인트 상승한 1371을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4월 이후 중국 내 철광석 재고량의 감소에 따른 재고 구축이 꾸준했다가 4월말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5월 둘째 주 이후부터 다시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금주는 운임 조정의 발생으로 케이프 시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56달러로 전일 대비 471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19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남미 곡물 수요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금주는 남미 곡물의 유입이 지속되고 인도의 몬순 이전의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0달러 상승한 972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79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에서의 약세와 남미 지역의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지역에서의 강세에 힙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남미 지역에서 곡물 선적하는 파나막스선이 부족해 수프라막스선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여 이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475달러로 전일 대비 56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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