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94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 후반부터 금주 초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했다. 파나막스선은 약보합세, 수프라막스선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15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 발레의 부르쿠트 광산의 운영이 중단되고 중국의 철광석 재고 비축 수요가 감소하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휴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복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75달러로 전일 대비 1269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18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수급 균형을 이룬 대서양 수역은 상승 여력이 엿보이는 반면 태평양 수역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달러 하락한 966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70으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 수역에서 프론트홀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광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철강석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390달러로 전일 대비 136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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