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상하이진화중공업은 제2기 일대일로 국제합작서밋포럼에서 싱가포르 PSA, 이스라엘 TIL 등과 총 6억달러에 이르는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주요 항만인 싱가포르항은 PSA터미널이 사용하는 기계설비를 상하이진화중공업이 제공하고 있다. PSA와의 합작계약은 올 들어 최대 프로젝트로, 갠트리크레인 28대, 야드크레인 78대로 총 금액이 5억달러에 달한다.
상하이진화중공업 주연우 회장은 “PSA투아스항이 앞으로 64개 선석, 연간취급량 6500만TEU의 자동화터미널을 건설할 예정인”이라며 “이것은 상하이진화중공업이 상하이양산항 4기 자동화터미널 건설 후 해외 최대규모의 항구건설 프로젝트로, 상하이진화와 PSA의 합작은 중국과 싱가포르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기타 국가에서도 좋은 합작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계약체결은 쌍방의 합작을 심화시키는 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의 TIL 프로젝트는 8대의 갠트리크레인을 포함해 총 8000만달러 규모로 자동화 정도가 높고, 원격 조종이 가능한 선진 항만기계설비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MSC 터미널자회사인 TIL(터미널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은 세계 도처에서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진화와 TIL이 이스라엘에서 협력하는 첫 번째 합작이다.
현재 상하이진화중공업은 일대일로 관련 52개 국가 및 지구에 3500여대의 설비를 제공하고 있다. 주연우 회장은 “현재 상하이진화중공업은 기존의 항만기계부문의 합작 바탕 위에, 스마트도시 건설, 대형 철강구조물, 스마트 주차, 조립식 건축 등 영역으로 변형 발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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