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4 19:35

BDI 821포인트…부활절 이후에도 상승세 이어가

케이프, 대서양 수역서 철광석 강세 예상

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821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부활절 연휴가 끝나고 중국 내수 시장이 회복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케이프 시장은 발레의 부르쿠트 광산의 운영이 재개되는 점이 시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2포인트 상승한 572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의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고 프론트홀 석탄의 성약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꾸준하게 회복세가 이뤄지고 있다. 금주는 브라질 등 대서양 수역의 철광석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413달러로 전일 대비 429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117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5월 상반기 남미 곡물의 유입이 늘어나고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다만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될 경우 곡물 사료의 수요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4달러 상승한 928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1로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수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선복 문제도 해결되고 중국 시장이 살아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37달러로 전일 대비 344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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