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0일 임시총회를 개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을 제17대 회장에 선임했다. 신임 이성근 회장의 임기는 2019년 4월15일부터 2021년 4월14일까지 2년이다.
신임 이성근 회장은 1979년 대우조선공업 입사 이후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 등을 역임한 생산·기술분야 전문가다. 지난 3월29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대우조선해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위기가 시작된 2015년부터 조선소장을 맡아 생산 현장 안정화, 주요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효율적 생산기반 구축, 자구계획 이행 등 경영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근 회장은 “한국조선업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고기량 조선인력 부족, 주52시간 근로제 시행,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따른 준비, LNG 수요 증가 대비 벙커링 등의 기반 시설 부족, 철강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 등 제반 이슈에 대해 관련 회원사들과 함께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효자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등의 차별화된 기술 선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해야 하며, 노사 화합, 대·중·소 조선소 상생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조선업이 한층 더 성숙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대선조선 등 8개 조선사가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은 1990년 이래 28년 동안 우리나라 5대 수출 품목이었으며, 다년간 수출액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리나라 국가경제를 이끌어 온 핵심 기간산업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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