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머스크그룹이 중국 남사자유무역구에 만재화물(FCL)·소량화물(LCL) 업무추진을 위한 국제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지난 3일 중국 남사에서 남사개발구 상무국과 머스크그룹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머스크그룹은 앞으로 남사자유무역구에 머스크의 화남국제물류 분류배송센터를 건설, 수출입물류와 LCL, 전자상거래, 분류배송 및 물류 관련 배후단지 서비스를 발전시켜, 포괄적이고 디지털화된 물류유통업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광저우시상무위 남사구위 당서기 채조림은 “항로, 터미널운영, 물류 등 각 방면에서 머스크를 적극 돕겠다”며 “남사자유무역구가 앞으로 머스크의 중요한 물류기지 중의 하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머스크 아태지구 총재 범초언은 “머스크와 남사자유무역구는 몇 년 이내에 항로업무, 터미널운영, 물류서비스 등 각 방면에서 협력을 적극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많은 고객들을 남사자유무역구에 유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그룹은 2011년부터 남사항 개발 운영에 참여, 남사항을 화남 게이트웨이 항만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남사항자유무역구에 총 13개 항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머스크그룹은 지난해 남사항에서 110만TEU를 처리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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