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69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시황 부진을 겪던 케이프선은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중소형선은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6포인트 상승한 21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복 수급 문제가 남아있고, 서호주 철광석 항로의 시황 개선은 더딜 것으로 전망돼 회복세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960달러로 전일 대비 63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12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는 꾸준했지만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도 성약 체결은 활발했지만 운임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80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39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7로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복 증가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은 성약이 활발하게 체결됐지만 북태평양과 극동 지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48달러로 전일 대비 103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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