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국제공항 탑승구에 마련된 델타항공 인천-미니애폴리스 직항편 취항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데이브 함 델타항공 정비부 디렉터, 김성수 델타항공 한국대표, 투 현 델타항공 사무장, 데이빗 유레다 델타항공 기장, 김종대 대한항공 전무, 마테오 쿠시오 델타항공 아태 부사장, 마샬 워렌 델타항공 기장,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 리사 듀발 아태 매니징 디렉터, 황병연 델타항공 인천공항 본부장 |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설립한 조인트벤처(JV)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태평양 횡단노선을 운영한다.
델타항공은 2일 인천-미니애폴리스 직항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는 델타항공이 미국 내 허브로 삼고 있는 거점도시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미주행 여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발 기준 매일 운항하며, 새롭게 단장된 보잉777-200ER 기종이 투입된다. 첫 직항편은 2일 오후 7시45분 정시에 출발했다. 좌석은 ‘델타 원 스위트’ 28석,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48석, ‘메인 캐빈’ 220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2일에는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대한항공이 인천-보스턴 직항편을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의 보스턴 노선은 인천발 기준 주 5회(화수금토일) 운항할 예정이다.
델타항공 마테오 쿠시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기존 운항 중인 인천발 애틀랜타, 시애틀, 디트로이트행 직항편에 더해, 미니애폴리스로 매일 네번째 직항편을 취항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직항편 신규 취항은 아시아에서 가장 효율적인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조인트벤처를 통한 대한항공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이번 달부터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직항노선이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함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미주행 여행객들의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대 항공사는 지난해 5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한미 직항노선과 아시아 80개, 미주 290개 노선을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두 항공사의 협력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전년 대비 약 6% 증가했으며, 환승객은 8%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양사의 연계수송을 촉진하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환승 마케팅, 프로모션 및 서비스 개선 등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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