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가 올해 말까지 환태평양 노선을 확대하고, 인천(서울)발 뉴질랜드행 직항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오는 11월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해 첫 비행에 나선다. 항공편은 주 3회(월·목·토)로 편성됐으며, 잠정 운항 일정은 서울-오클랜드(NZ76편) 21시45분 출발, 12시55분 도착, 오클랜드-서울(NZ75편) 12시 출발, 19시55분 도착 등이다.
다만 동계 성수기인 12월23일부터 2월22일까지 수요일과 일요일 항공편을 추가해 주 5회로 늘릴 계획이다. 운항 시간은 뉴질랜드까지 약 11시간, 귀국편은 약 12시간 소요된다.
에어뉴질랜드 캠 월리스 CRO는 “서울은 인구 천만이 넘는 대도시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에서 뉴질랜드를 찾아오는 여행객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에어뉴질랜드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관광산업 전반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뉴질랜드는 1990년대 중반에 오클랜드와 서울 간 운항을 개시했으나 여행 패턴의 변화와 다른 노선의 수요 강세로 운항을 중단했다. 신규 취항 항공권은 정부의 운항허가와 슬롯이 확보되면 판매된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최근 개설한 타이베이와 시카고 신규 노선이 성공을 거둬 성수기 운항 횟수를 최대 주 5회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어뉴질랜드는 두 노선에서 주 3회씩 운항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대만(타이베이)노선, 12월부터 시카고노선의 운항 횟수를 주 5회로 각각 늘어난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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