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6 14:13

BDI 689포인트…파나막스 북태평양서 주춤

케이프선, 서호주 사이클론 영향 '약세 지속'

지난 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68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은 둔화되면서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파나막스선등 중소형선은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23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지역의 사이클론 베로니카의 영향으로 선적에 차질이 생기면서 시황 약세가 이어졌다. 발레의 광산 일부가 생산을 재개했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부진이 지속됐지만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688달러로 전일 대비 40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1036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태평양 지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주춤하면서 상승 폭이 감소했다. 대서양 북부 지역과 동남아 수역의 선복 문제도 해소되며 수급 균형을 이뤘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008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6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30으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지중해와 흑해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소폭 상승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지역에서 수요가 둔화되면서 선복 증가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490달러로 전일 대비 117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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