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9 11:33

해양과학기술원, 美 평형수처리장치 시험기관 지정

육상·선상시험 체제 구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6번째로 미국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 형식승인 시험을 수행하는 독립시험기관(IL)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외래 해양생물의 국가 간 이동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2004년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채택했다. 2017년 9월 이후 건조하는 선박은 국제해사기구와 자국 정부의 형식승인을 취득한 BWMS을 의무 설치해야 하며, 2017년 이전 건조된 선박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BWMS을 선박에 설치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2024년까지 BWMS을 설치해야 하는 선박은 약 6만4000여척이며 이 중 2017년 이전 건조선은 약 5만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 세계 선박평형수처리설비의 시장규모는 2024년까지만 산정해도 4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처리방식을 사용하는 BWMS가 형식승인서를 받기 위해서는 IMO의 형식승인(G9)을 받은 후, IMO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한국 정부형식승인(G8) 시험기관에서 시험을 받아야 한다. IMO 형식승인은 평형수 처리로 인한 2차 오염을 방지하는 환경평가다.

해과원은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BWMS 형식승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돼 정부형식승인을 위한 육상과 선상 시험을 2012년까지 수행해왔다. 이어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육상시험설비를 구축해 2013년부터는 우리나라의 독립시험기관으로 지정됐고 정부형식승인 시험기관들의 품질관리도 벌여왔다.

미국은 IMO의 협약과는 별도로 자국의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미국 해안경비대로부터 승인을 받은 BWMS를 장착한 선박에 한해 미국 영해에서 평형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법을 시행 중이다. 형식승인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인증하는 독립시험기관에서만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한국선급과 영국 로이드선급, 노르웨이독일선급(DNV GL), 미국 NSF인터내셔널, 네덜란드 컨트롤유니언 등이 독립시험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과원은 이번에 육상시험설비와 육상·선상 시험 인력까지 갖춘 유일한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김웅서 원장은 “2024년까지 모든 국제선이 BWMS를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국내 BWMS 업체들의 미국 형식승인시험이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선박평형수처리설비와 시험능력을 갖추고 있는 KIOST가 향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국내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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