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프랑스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졌다. 국토교통부는 7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한-프랑스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항횟수를 2.5단위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재 주 28단위의 운항횟수는 2020년 동계시즌부터 30.5회로 늘어난다. 현재 국적사 대한항공 주 7~8회, 아시아나항공 주 5회, 프랑스 에어프랑스 주 7~10회 각각 운항 중이다.
이번 항공회담 합의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한-불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그간 인천-파리 노선은 탑승률이 연평균 85%를 상회해 이코노미석으로 따지면 1년 내내 거의 만석에 가까웠다. 특히 여름 등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를 넘나들어 항공권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였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항공회담 합의를 통해 향후 프랑스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국민들의 편의가 더욱 증진되고,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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