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AP묄러-머스크그룹의 탱크선 부문이 2020년 1월에 시작되는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해 스크러버(배기가스세정장치)를 설치한다.
머스크탱커스는 LR2(Large Range 2)급 석유제품운반선 4척에 스크러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LR2는 12만t(재화중량톤) 안팎의 탱크선을 가리킨다. 현존선 1척과 현재 짓고 있는 선박 3척에 스크러버가 장착될 예정이다.
덴마크 선사는 “황산화물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 다양한 선택지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선대에서 저유황유를 활용하고 대형 탱크선에 스크러버를 다는 게 경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내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이 저유황유를 황산화물 규제의 대응 전략으로 내세운 가운데 머스크탱커스의 방향 설정이 관심을 모았다.
머스크탱커스는 현재 석유제품운반선 164척을 운항 중이다. 자사선 80척, 정기용선 22척과 공동운항그룹(풀) 26개 선사 소유선박 62척이다.
이 회사의 공동운항그룹에서도 “스크러버 설치선박을 운항할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