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64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신규 수요가 늘어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522를 기록했다. 발레의 철광석 감산 정책과 중국의 내수 부진 등으로 약세 시황을 기록했던 케이프 시장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아직 호주-극동 항로와 브라질-극동 항로 등은 약세가 지속됐다. BCI는 지난 14일 이후 12일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691달러로 전일 대비 37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오른 713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에 비해 약세를 보였던 대서양에서도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149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56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9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항로에서 약간 주춤했지만 긍정적인 시황을 이어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026달러로 전일 대비 147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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