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동항운의 <뉴골든브리지7>호가 해외 언론으로부터 '2018년 세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는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위동항운의 3만1000t급 카페리선 <뉴골든브리지7>호(
사진)와 독일 버나드슐테의 7500CBM(㎥)급 LNG벙커링선 <카이로스>호 등 2척을 '2018 세계 최우수선박'으로 선정했다.
위동항운의 <뉴골든브리지7>호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의 강화된 규정인 SRTP(Safe Return To Port)에 따라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엔진, 발전기 등 주요 장비가 2기씩 설치됐으며,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가 탑재됐다.
특히 이 선박에 설치된 2기의 엔진은 현대중공업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1만6000마력급 ‘힘센엔진’으로, 여객선에는 최초로 적용됐음에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함께 주목을 받았다.
길이 196.1m, 너비 27m, 높이 32m의 이 선박은 122개의 호텔급 객실에 최대 72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40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약 140대(325TEU)도 동시에 싣고 운항할 수 있다. 또한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 및 디자인이 적용된 레스토랑, 커피숍, 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독일 버나드슐테의 <카이로스>호는 해양 생태계 교란의 주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박 평형수의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안전운항이 가능한 ‘밸러스트 프리(Ballast Free)’라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전 세계 조선·해운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건조한 선박 2척이 네이벌 아키텍트로부터 ‘2018년 세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18년 연속 최고품질을 공인 받았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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