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지난해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신고했다. 수익성도 전년 대비 호전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3% 증가한 9조2197억원, 242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787억원으로 20.3% 뛰어올랐다.
이번 호실적은 글로벌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6558억원, 매출총이익은 3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2% 18.1% 증가했다. 지난해 8월에 인수한 미국 물류기업 DSC의 효과가 컸다. 지난 3, 4분기부터 CJ대한통운 실적에 편입되면서 더해진 DSC 매출 총 2710억원이 글로벌부문 매출 급신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계약물류 매출액은 2조5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4%, 택배는 2조3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반면, 두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2631억원 1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9.2%씩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5152억원,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45.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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