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3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3포인트 하락한 66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브라질 댐 붕괴사고의 여파가 시황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중국 춘절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드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BDI는 23개월만에 7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9포인트 하락한 1116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규 수요의 유입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브라질 댐 붕괴 사고 여파가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BCI는 단숨에 1200대 밑으로 떨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585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509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하락한 57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다소 이뤄졌지만 선복 과잉을 흡수하기에는 미미한 상황이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춘절 연휴의 도래로 성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BPI는 2016년 6월 이후 31개월만에 500대로 떨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380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5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72로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성약 체결이 둔화되고 선복 과잉이 이어지면서 침체 시황이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160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31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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