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6포인트 하락한 72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운임 저점 인식이 확산됐지만 수요 유입의 부진과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춘절 기간동안 하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13포인트 하락한 1295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일부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하락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댐 붕괴 사고 여파로 주요 광산 화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은 폭락세가 심화됐다. BCI는 작년 11월23일 이후로 68일만에 1300대 밑으로 떨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094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05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61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일부 선주들은 선박 휴항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운임시장의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431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41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98로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침체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일부 성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선복 과잉으로 약세가 지속됐다. BSI는 2016년 4월 이후 33개월만에 500대선 밑으로 떨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391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38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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