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이 지난해 처음으로 화물운송부문에서 매출액 10억달러를 달성했다. 아메리칸항공은 한국발 미국행 노선에서 전자제품과 자동차부품을 실어 날랐고, 역방향으로는 체리 등을 주로 운송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kg에 달하는 화물을 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항공사는 양적기록 갱신뿐 아니라 역대 최고 정시 출발율(FAB)을 기록하며 정성적인 평가에서도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경로 개발, 전략적 운영 계획 및 탁월한 팀워크가 아메리칸항공 창립 이래 최대 실적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칸항공 부사장 데이비드 반스는 “2018년에 도입한 글로벌시스템을 통해 서울과 미국 간 화물 및 우편물이 운송됐다”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릭 엘리슨 아메리칸항공화물 사장은 “2018년에 신기록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목표 매출액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며 “기록적인 물량을 처리하느라 애쓴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보잉 787-8 및 787-9 항공기로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포트워스공항(DFW)과 인천국제공항 간 직항노선을 매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메리칸항공화물은 미국 유럽 캐나다 멕시코 카리브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주요 도시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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